LG디스플레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손실 3975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6월부터 TV 패널 출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 노트북용 IT 패널은 재택근무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해 LG디스플레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까지 늘어난 상황"이라며 "TV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를 IT 수요 증가로 상쇄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간된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원, 영업손실 789억원을 달성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다시 살아남녀서 TV 채널 가격 반등이 시작됐고 광저우 OLED 공장이 3분기 부터 가동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미 고객사 신규 모델에 채용될 OLED 패널 공급도 본격화될 예정인 것도 주요 이슈"라며 "4분기에는 TV용 OLED와 모바일 OLED 판매 효과가 극대화돼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1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1만6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9.1%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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