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5.10포인트(1.19%) 상승한 2137.47로 출발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067억원, 외국인이 61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2.70%)와 SK하이닉스(0.36%), LG화학(0.40%), 삼성물산(0.43%)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1%)와 네이버(-0.19%), 셀트리온(-1.11%)는 내렸다. 삼성SDI는 37만원, 카카오는 27만45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3%) 오른 750.58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억원, 8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6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9.66포인트(1.18%) 올라 2만5746.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3.43포인트(1.10%) 상승한 3083.7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07.84포인트(1.09%) 올라간 1만17.0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한 뉴욕증시에 동조된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선물 시장으로 쏠리면서 반도체 쪽이 비어있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1원 내린 1200.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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