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놓친 투자자가 주목할 하반기 IPO 유망주는?
SK바이오팜 놓친 투자자가 주목할 하반기 IPO 유망주는?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06.26 17:09
  • 수정 2020-06-29 10:43
  • 댓글 0

하반기 증시, SK바이오팜 빅히트엔터 카카오게임즈 등 IPO대어 줄줄이 출격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그래픽 김민경기자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상반기 최대 기대주였던 SK바이오팜이 3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으면서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그간 자취를 감췄던 IPO 기업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며 하반기 증시 상장을 준비중이다. 특히 월드스타 대열에 오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일정은 IPO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여름휴가 시즌이 지난 9월 이후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미 이달 중 개인 공모청약을 실시한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신도기연, 위더스제약,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내달 증시 상장에 나선다. 또한 소마젠과 미래에셋대우스팩5호가 오는 29일부터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교촌치킨'으로 잘 알려진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첫 프랜차이즈기업 직상장 타이틀을 노리고 있으며, 한국콜마 계열사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도 IPO를 준비중이다. 

31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SK바이오팜이 오는 7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한국투자증권 제공
31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SK바이오팜이 오는 7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한국투자증권 제공

◆ 하반기 증시 상장, '첫 타자'는 마크로밀...이어 SK바이오팜 '출격'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중 증시 상장 일정을 확정한 IPO 기업은 앞서 31조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신도기연, 위더스제약,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소마젠 등 모두 6곳이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 가장 먼저 상장하는 IPO기업은 온라인 리서치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다. 오는 7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이미 실시한 개인청약에서 88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도 8500억원 가량이 모일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가격인 6400원을 상회한 68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900여개에 이르는 고객사를 통해 연간 450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업 확장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같은 달 2일엔 IPO시장 내 화제의 주인공인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다수의 증권전문가들이 호평을 쏟아낸 만큼 상장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SK바이오팜의 뒤를 이어 3일엔 위더스제약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도기연(6일)과 소마젠(13일)이 코스닥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22일)가 코스피 시장에 연이어 상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대우스팩5호, IBKS제13호스팩, 하나금융16호스팩 등 다수의 스팩과 에이프로, 솔트룩스, 제놀루션, 더네이쳐홀딩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내달 공모청약과 함께 증시 상장을 준비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우량 IPO기업에 대한 쇼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그간 IPO 일정을 미뤘던 기업들도 투자심리가 회복된 지금 서둘러 증시 상장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왼쪽)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증시 상장에 나선다./각사 제공
'방탄소년단'(왼쪽)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증시 상장에 나선다./각사 제공

◆ BTS 키운 빅히트엔터, 언택트 수혜주 카카오게임즈 등 하반기 대어도 주목

SK바이오팜에 이어 하반기 IPO시장 최대어로 지목된 빅히트엔터와 카카오게임즈의 IPO 일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는 SM과 YG엔터, JYP의 3각 구도를 깰 새로운 엔터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선 빅히트엔터 상장시 시가총액이 최대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히트엔터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BTS는 이미 전세계에서 강력한 팬텀을 형성하면서 세계적인 스타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빅히트엔터는 작년 매출액 58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85억원, 7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이 상장주관사를 맡아 지난달 28일 상장심사 청구를 마친 빅히트엔터는 올 하반기 중 증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언택트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 역시 올 하반기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상장심사 청구를 신청한 카카오게임즈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 본격적인 IPO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매출액 3224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순이익 333억원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감안할때 공모시 기업가치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더해 하반기 여러 신작게임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들 게임이 흥행할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뿐만 아니라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공모 이후 증시 상장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한편, 빅히트엔터와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교촌에프앤비와 HK이노엔, 현대카드 등 다수의 IPO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