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고. /AF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선수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와 NBA 선수협회(NBPA)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지난 23일 NBA 선수 3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확진자들은 보건 당국의 지침을 충족하고 의료진의 승인이 날 때까지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확진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맬컴 브록던, 새크라멘토 킹스의 자바리 파커,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 등은 이미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NBA와 NBPA는 다음 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디즈니 월드 캠퍼스에서 시즌을 재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3월 11일 경기를 끝으로 2019-2020시즌을 중단한 NBA는 약 4개월 만인 7월 30일부터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만 플로리다에 모여 시즌을 재개한다.

재개 첫날인 7월 31일에는 유타와 뉴올리언스의 경기에 이어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경기가 펼쳐진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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