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AF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베테랑 필 미켈슨(5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27일(한국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7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27타가 된 미켈슨은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970년 6월 16일생인 미켈슨은 만 50세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만 50세 이상 선수의 최근 우승 사례는 2015년 윈덤 챔피언십의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다. 당시 그의 나이는 51세 4개월이었다.

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오픈에서 샘 스니드(미국)가 세운 52세 10개월이었다.

통산 45승에 도전한다. 미켈슨은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통산 44승을 따낸 바 있다.

윌 고든(미국)과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나란히 12언더파 128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는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29)과 강성훈(33),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 등이 나란히 8언더파 132타를 치고 공동 9위로 3라운드에 들어간다.

임성재(22)는 이틀 연속 2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53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한편, PGA 투어는 이날 “전날 개막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데니 매카시(미국)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3명으로 늘었다.

RBC 헤리티지에서 닉 워트니(미국)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재개 후 첫 코로나19 양성 선수가 됐다. 또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는 카메론 챔프(미국)가 선수로는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