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2년차 이소미(21ㆍSBI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이소미는 27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6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선두를 키졌다.

이틀 연속 1위를 지키면서 생애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 생활을 시작한 이소미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2020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을 포함해 데뷔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이소미는 이날 전반에만 5언더파를 몰아쳤다. 7번홀부터는 3연속 버디로 독주했다.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성공시켜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김지영(24ㆍSK네트웍스)과 안나린(24ㆍMY문영), 이소영(23ㆍ롯데)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소미를 추격했다. 김효주(25ㆍ롯데)와 박민지(22ㆍNH투자증권)는 세 선수에게 1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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