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핀토.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 투수 리카르도 핀토(26)가 뜻밖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핀토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3km의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LG 타선을 잘 막았다.

1회 무사 1루, 5회 2사 만루 등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3회 1점을 내줬을 뿐 위기 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최소 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었다. 5회까지 투구 수도 69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그러나 6회 시작과 동시에 돌발 악재를 만났다. 6회 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타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다. 트레이너와 박경완 감독대행, 최상덕 투수코치가 달려나와 핀토의 상태를 체크했다. 투구하는 오른손에 강한 타구를 맞은 핀토는 더이상 던지지 못하고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관계자는 "핀토는 오른손 손등을 맞아서 상태를 보고 있다. 아이싱을 하고 있고,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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