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에릭 요키시.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회 2사까지 퍼팩트 행진을 펼친 에릭 요키시의 역투를 앞세워 승리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는 7회 2아웃까지 퍼펙트게임을 하다가 무산됐다.

요키시는 이날 8이닝 1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8회까지 공 91개를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7회 2사까지 잡아낸 이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맞은 2루타가 이날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다. 요키시에게 막힌 KIA 타선은 7회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우월 2루타를 날려 처음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키움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우익 선상 2타점 3루타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1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말 두산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국해성의 2점 홈런을 포함해 7안타와 볼넷 2개로 대거 9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사직구장에서는 이성곤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1로 물리쳤다.

전날 데뷔 7년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성곤은 2회초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중월 1점 홈런을 뿜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대전에선 KT 위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를 7-2로 따돌렸다.

홈런 선두인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4-2로 앞선 시즌 17호 홈런을 쏘와올렸다. KT는 로하스에 이어 황재균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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