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서 탈출한 FC서울.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FC서울이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31일 성남FC와의 4라운드부터 내리 지며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이자 22년 만에 5연패에 빠졌던 서울은 승점 3을 챙기며 9위(승점 9)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천은 팀 역대 최다 불명예인 7연패를 포함해 이번 시즌 무승(2무 7패)으로 최하위 12위(승점 2)를 면치 못했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조만간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며 사의를 밝혔다.

한편,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 FC와 홈 경기에서 후반 에드가와 세징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2017년 7월 23일 1-0으로 승리한 이후 약 3년 동안 10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 1무) 벌이며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강원(승점 11)은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성남은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겨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성남은 8위(승점 9)가 됐다. 부산은 인천과 8라운드에서 승격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경기 무패를 기록했으나 11위(승점 8)로 내려앉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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