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통사ㆍ슈퍼삭스ㆍ선더라이트 등 출전
구통사.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8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3경주로 ‘스포츠경향배’가 열린다. 총상금 1억5000만 원을 두고 펼치는 1900m 대결에 산지ㆍ성별ㆍ연령에 관계 없이 다양한 1등급 경주마가 출전한다. 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2월부터 휴장했다가 이달 마침내 재개장했다. 오랜 휴장기로 경주마 기량이 베일에 싸여 있다. ‘스포츠경향배’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구통사(거, 6세, 한국(포), 레이팅 100, 소태영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8.5%)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하며 내공을 쌓았다. 직전 출전 대회는 지난해 11월 ‘스포츠월드배’다. 이번 대회 경쟁마인 ‘슈퍼삭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당시 4코너 외곽에서 달려 여유롭게 우승하며 전승규 조교사 마방 최강마를 입증했다. 김용근 기수와 3월 주행심사에서 호흡을 맞췄다.

슈퍼삭스(6). /한국마사회

▶슈퍼삭스(거, 5세, 미국, 레이팅 98, 김창식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장거리 경주에서는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다. 특히 1800m는 3전 3승 기록을 자랑한다. 1등급 승급 뒤 5위와 4위로 잠시 주춤했다. 점차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보이며 적응했다. 직전 대회인 지난해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심장의고동, 삼성불패 등 쟁쟁한 경주마를 5마신 차로 제치며 우승했다.

선더라이트. /한국마사회

▶선더라이트(수, 6세, 미국, 레이팅 93, 변갑한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50.0%)
지난해 ‘스포츠경향배’ 깜짝 우승 주인공이다. 당시 최하위권으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해 2위 울트라로켓과 3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큰 체구에서 비롯한 힘이 발군인 추입형 경주마다. 특히 노련한 경주 전개를 보이는 노장 먼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울트라로켓. /한국마사회

▶울트라로켓(거세, 6세, 한국, 레이팅 108, 조명식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23.5%, 복승률 44.1%)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과 역대 수득상금을 자랑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휴장 전 호흡을 맞춘 조상범 기수와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800m 특별 경주인 홍콩자키클럽(HKJC)에서 2018과 2019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1900m 경주는 한 번 출전해 3위로 입상했다.

선라이팅. /한국마사회

▶선라이팅(수, 5세, 미국, 레이팅 96, 이신근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47.6%)
지난해 9월 왼쪽 앞다리 질병으로 출전 제외 및 1개월 출전 정지를 겪은 이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휴장기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재활 목적으로도 활용하는 수영 훈련을 병행했다. 4월 주행심사에서 올해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다이아로드의 추입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해 좋은 기량을 뽐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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