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가수 신인선의 가족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8일 재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신인선이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신인선은 정원이 딸린 자신의 집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등장한 전 국회의원 아버지 신기남에 대해 신인선은 “신나고 기분 좋은 남자 신기남이시다”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신기남은 “아들이 예술 대학을 간다고 해서 저는 못마땅했다. 근데 서울예대 수석을 했다. 그래서 제가 인정을 하고 ‘그래 수석 할 정도면 됐다. 가능성이 있으니 열심히 해봐라’ 했다. 그때 안 보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신인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만 했다. 7080라이브 바에 가서 노래하다가 손님들에게 욕먹었다. '신기남 아들이 여기까지 와서 노래를 하고 있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데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있다”며 “‘아 힘들어’라고 할 여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현재 부산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신인선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특별했다. 음악만 나오면 무조건 따라서 춤췄다”고 아들을 회상했다.

신기남은 “인선이가 초, 중,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했다. 리더십도 있고 해서 제 후계자로서 정치계에 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지금 큰 아들이 변호사로 있지만 큰아들보다 막내가 좀 더 정치계에 적성이 맞는다. 그런데 예술대학에 가겠다고 하니까 걱정도 되고 실망도 했다”고 말했다.

신인선은 이날 현재 변호사로 재직중인 큰 형과 자신을 꼭 닮은 누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인선 누나는 동생에 대해 “인선이는 굉장히 착하다. 고기 굽는 것도 촬영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막내인데도 궂은일은 자기가 도맡아서 한다. 늘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이야기를 잘해준다"고 애정을 전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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