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원, 홈에서 상주에 0-1 패배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공격진의 골 가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4일에 있을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를 마친 뒤 "전반전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안 돼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날 수원은 심각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상주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외국인 공격수 아담 타가트와 김건희의 호흡은 맞지 않았고 2선 움직임도 날카롭지 못했다. 전후반 내내 득점포 가동에 애를 먹는 사이 후반 42분 상주 강상우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 감독은 공격진을 대표하는 골잡이 타가틍 부진과 관련해 "지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포함해 성남FC전에서만 1골 넣었다"며 "타가트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공격수들의 골이 나와야 하지 않나 싶다. 전방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연패 늪에 빠진 수원은 당장 10라운드에서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최근 두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K리그 최고 라이벌전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황이다. 수원은 리그 10위, 서울은 9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리그 성적이 좋지 않기에 이럴 때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며 "경기력, 재미 두 가지를 다 만족하는 그런 경기가 나오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많이 안 나와 감독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오랫동안 서울을 못 이겼다. 이기기 위해 총력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빈 기자

키워드

#수원삼성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