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CI. /에코프로비엠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SK증권은 2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의 핵심을 보유한 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만3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양극활물질 매출이 급속히 증가해 고속 성장기에 진입 중”이라며 “전기차 주행거리 증가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생산과 기술 선도 업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과 약 4년 간 2조7413억원 규모의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른 이노베이션향 양극활물질이 CAM5 공장에서 3월부터 생산돼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와는 합작법인(JV)인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으며 CAM6 공장이 가동되는 2022년 1분기부터 삼성SDI향 대규모 전기차용 양극활물질 공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 급증에 따른 동사 양극활물질 공급 물량도 비례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4월과 5월 짧은 침체기를 뒤로 6월부터 회복할 예정”이라며 “3분기부터 다시 고속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6일 코스닥시장에서 12만42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5만2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2.4%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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