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사옥 전경. /포스코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이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29일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생산 재개로 3분기부터 생산 및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지역 철강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향후 포스코의 가격 인상 명분은 충분하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은 0.35배로 역사적 하단을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별도 매출액 5조8946억원, 영업손익 –136억원, 세전이익 97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을 전망하는 이유는 ▲해외 수요 부진으로 고부가 제품 수출 감소 ▲열연 판매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 하락 ▲생산량 감소로 톤당 고정비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협회 통계로 분석하면 4, 5월 월평균 한국 냉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1분기 대비 27% 감소했다”며 “국내 공급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내수 판매가 용이하며 냉연 판매 감소폭이 커서 제품믹스 변화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하락폭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가동률 상승 등 전방산업 생산이 재개되면서 3분기 생산과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6월부터 철광석 스팟 가격이 급등해 3분기 판매가격 인상이 필요한데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지역 철강업체가 6, 7월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가격 인상 명분과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보충했다.

한편 포스코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만3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1.1%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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