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작년에 완공한 주바이르 프로젝트 현장.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하반기 수주가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8% 감소했다”며 ”다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화공사업부가 개선되고 비화공 사업부가 양호한 마진을 유지한다”며 “제한적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화공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신규 수주는 계열사 관련 수주를 제외한 해외 수주가 저조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해외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여파로 발주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자프라,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는 각 국 정부가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 프로젝트”라며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첨언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185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만6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5%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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