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특히 기관이 장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4포인트(1.48%) 하락한 2103.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로 장을 열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2억원, 20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8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1.76%)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1.50%)와 SK하이닉스(-0.83%), 삼성바이오로직스(-0.99%), 네이버(-1.30%), LG화학(-1.90%), 삼성SDI(-1.35%), 카카오(-2.19%), 삼성물산(-1.29%)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5.33포인트(0.71%) 내린 745.25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5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일부 주 정부가 경제 셧다운을 강화한다고 발표했고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등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할 요인들이 많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내린 1204.20원에 거래 중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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