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언택트 소비 확산에 온라인 매출 13.5% 상승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시작일인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을 찾은 손님들이 쇼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유통업체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은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전체 유통업체 매출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5월보다 2.0% 늘었다.

유통업체 매출은 3월 3.3% 감소에서 4월 3.9% 증가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자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13.5%나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덜 찾으면서 작년 5월보다 6.1% 감소했다.

편의점(0.8%)을 제외한 백화점(-9.7%)과 기업형 슈퍼마켓(SSM·-12.4%), 대형마트(-9.7%) 매출은 모두 많이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패션·잡화(-11.8%) 등은 줄었고, 가전·문화(16.0%), 생활·가정(12.7%) 등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재 품목은 늘었다. 이 중 가전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고효율 제품을 사면 일정액을 돌려주는 제도 시행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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