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1년 4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쳐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친 존슨은 케빈 스트릴먼(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2월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맛 본 우승이자 PGA 통산 21번째 우승이다. 

존슨은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전반에 1타를 더 줄인 존슨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비록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그린자켓의 주인이 됐다. 

반면 한국의 노승열(29)과 김시우(25)는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노승열은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김시우와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무려 5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이에 반해 안병훈(29)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6위, 임성재(22)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박대웅 기자 bdu@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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