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두일 기자]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가 2020년도 심판교육을 온라인 교육(7개 권역 동시 진행)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로 각종 스포츠대회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스포츠 택견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해 준비하고자 하는 일환이다.

지난 28일 일요일 오후 1시에 개최된 택견 심판교육은 7개 권역(서울, 경기, 인천, 충청, 전라, 경상, 부산)에서 동시에 화상교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평균 100명의 심판이 한곳에 모여 교육을 진행하는데, 7개 권역으로 인원을 분산하고 ‘2m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개인 방역과 집단감염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택견회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실무 위원회 회의, 시·도 택견회 사무국장 회의 등 대면 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해왔기에 이번 심판교육 준비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정회원종목인 택견 심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대한택견회가 주최/주관하는 자격고시에 응시하여 심판자격(1급, 2급, 3급)을 취득해야 하며, 이미 심판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당해 연도 보수교육을 이수하여야만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택견은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구미체육관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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