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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캠코가 30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를 조성한다. 그 뒤 현대차와 기아차가 부품사를 추천하고, 현대커머셜은 시장현황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PDF는 완성차 업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중소·중견 규모의 1차 협력업체 약 20곳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완성차 업체의 신용을 토대로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캠코가 앵커 투자자로서 PDF에 약 1000억원을 후순위 출자하면, 운용사가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지원 대상 업체 선정 등 업무를 맡는다.

캠코는 내달 3일까지 운용사들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완성차업체 납품 대금 담보부 대출 펀드 등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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