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황희찬, 올 시즌 후 이적 수순
오스트리아 스카이스포츠가 황희찬의 라이프치히행을 점쳤다. /잘츠부르크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황소' 황희찬(24·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이적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

'오스트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황희찬이 여러 유럽 클럽 가운데 라이프치히를 선택했고, 이적료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 원) 수준이다"고 알렸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계약이 1년 남았다. 현지 언론들은 유럽 빅리그에서도 통할 만한 재능을 지닌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 이적료를 안겨주고 올 여름 새로운 둥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외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팀이 황희찬에게 구애 손짓을 보냈다. 울버햄턴 원더러스, 리버풀, 크리스털 팰리스가 즉시 전력감으로 황희찬을 노리는 가운데 현지 언론으로부터 구체적인 이적료와 팀이 거론되어 눈길을 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잘츠부르크 공격 중심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컵대회, 유럽클럽대항전을 통틀어 38경기에 나서 16골 21도움을 올렸다. 1경기 1공격포인트에 육박하는 기록을 만들며 주가를 드높였다. 2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TSV 하트베르크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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