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GS건설에 대해 주택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현대차증권이 30일 GS건설에 대해 주택 매출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565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1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추정치(컨센서스) 하회 전망의 근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해외 원가율, 보수적으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해외 원가율을 가정했다”며 “올해 2분기 주택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양호한 마진율이 유지돼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신규수주는 1분기와 유사하게 주택 수주 호조, 해외 수주 부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2분기 해외 수주는 싱가폴 철도 5500억원을 제외하면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간으로 양호한 국내 주택 수주, 부진한 해외수주 추이가 지속돼 올해 연결 수주를 10조원 초반으로 전망한다”고 피력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분양 세대수는 약 1만4500세대를 예상한다”며 “올해 누적 분양 계획 2만5600세대는 유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성남, 수색, 증산 등 5개 현장 오픈이 예정돼 사업 정상 진행 시 다음 달까지 누적으로 2만세대, 분양 가이던스의 80%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강한 분양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해외 수주/매출이 지연되고 연초 연간 3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유럽 모듈 2개사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연간 매출 추정치를 10조80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으로 추가하향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