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상승 마감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상승 마감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1포인트(1.43%) 오른 2123.49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5억원, 27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7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2.10%)와 SK하이닉스(3.35%),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네이버(1.33%), 셀트리온(0.48%), LG화학(2.35%), 삼성SDI(1.65%), 카카오(1.13%), 삼성물산(0.43%)이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9.30포인트(1.27%) 상승한 743.99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억원, 기관이 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홀로 1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개별 기업들의 강세로 상승했다”며 “여기에 국제유가가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오후 들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유입되며 그 폭이 제한됐다”며 “이는 한국 증시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그 폭을 확대하지 못함을 예상케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 내린 119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0.25포인트(2.32%) 상승한 2만5595.80에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4.19포인트(1.47%) 상승한 3053.2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116.93포인트(1.20%) 오른 9874.15에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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