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국회가 오늘(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3차 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예결위는 전체회의에서 간사를 선임한 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책질의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2일 이틀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세부 심사를 한 뒤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등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 전석(정보위원장 제외)을 선출했다. 앞서 지난 15일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이날 예결위, 국토위, 정무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장에는 20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 4선)이 선출됐다. 정성호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이 경제 방역현장에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전 석을 가져간 데 반발해 예결위 심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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