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포스코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852억원이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연결 기준으로 살펴봐도 영업이익은 426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탄소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다"라며 "전반적으로 철강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판재류 열연강판(열연광폭강대) 생산은 국내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만 하고있다"라며 "지난 1분기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482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 20일 기준 2분기 수출단가는 438달러를 기록해 역시 가격이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수공사를 마치고 5월 재가동이 예정돼 있던 광양 3고로는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화입(고로에 불을 처음으로 넣어 가동을 시작하는 것)이 연기됐다"며 "아직 공식 발표는 없으나 7월 초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지난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7만5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25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2.8%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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