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박희본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 특별출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족입니다) 9회에서는 박희본이 깜짝 출연, 안방극장에 반가움을 안겼다. 극중 박희본이 분한 리라 역은 은희(한예리), 찬혁(김지석)의 동창 친구로 ‘직설 화법’의 소유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라, 우석(오의식)의 아들 돌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찬혁을 비롯한 황금거위 미디어 일행이 사무실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새침하고 앙칼진 말투로 과거 찬혁이 군 복무 시절 은희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꺼내 찬혁의 마음을 복잡케 한 리라. 박희본은 철딱서니 없는 푼수 캐릭터를 능글맞게 소화, 얄밉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리라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박희본은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선사했다.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차진 대사 처리로 철부지 같은 리라의 매력을 더욱 살리며 극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동반 특별출연한 오의식과는 ‘아는 와이프’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맞춘 부부 연기 호흡인 만큼 촬영 현장에서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8년 tvN ‘아는 와이프’에서 차주은으로 분해 사실적인 생활 연기가 돋보이는 디테일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박희본. 오의식과의 생동감 넘치는 티격태격 부부 케미로 극의 적재적소에서 활력을 선사했다.

이어 전작 SBS ‘시크릿 부티크’에서는 권력에 목말라하는 데오가(家) 장녀 위예남으로 열연,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소화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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