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환(왼쪽부터), 최대성, 한동규./가족이엔티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손진환, 최대성, 한동규가 7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꾼’에 출연했다고 소속사 가족이엔티가 30일 밝혔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과 민속악으로 빚어낸 음악영화이다. 조선의 아름다운 풍경과 민족음악의 구성진 가락이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정서와 한이 녹아있다.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6년 ‘귀향’의 연출을 맡았던 조정래 감독의 작품으로 조선 영조 10년, 정치적갈등이 끊이지 않아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에 착취와 수탈로 피폐해진 조선을 풍물과 소리를 통해 어떻게 민족의 애환과 희망의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전달할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손진환은 가족이엔티를 통해 “의미 있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많은 스태프,배우들의 열정과 함께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배우와 스태프 모두의 열정이 담긴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올해 상반기에 개봉될 우리 민족의 소리가 담긴 영화에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성은 “모두가 힘을 합쳐 즐겁게 촬영하였고 최선을 다했다.민족의 애환을 담은 따뜻하고 뜻 깊은 영화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그 마음을 담아 열심히 촬영했다. ‘소리꾼’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도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

한동규는 “평소 조정래 감독님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고 응원했다”며, “조정래 감독님과 꼭 한번 함께 일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리꾼’을 통해 뵙게 되어 영광이다. ‘소리꾼’도 끝없는 좌절 속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출연자로서 그리고 또 한 명의 관객으로서 굉장히 설레고 기다려진다”라고 기대했다.

손진환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의 주인공 윌리 로먼 역으로 예술의전당에 올라 명품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데뷔 30년차 배우다. 드라마 OCN ‘달리는 조사관’, MBN’우아한가’, MBN’레벨업’,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MBC’봄이오나봄’과 영화 ’99년식 그랜저를 타고 온 남자’, ‘나쁜 녀석들:더 무비’에 출연했다.

최대성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tvN‘날 녹여주오’,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뿐만아니라 SBS’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가든’, 그리고 영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괴물’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tvN ‘하이바이마마’에서 부인에게 모진구박을 듣는 권만석 역을 연기하여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한동규는 정통 연극파 배우로서,연극 '그게 아닌데', '아리랑', '보디가드' 등 굵직한 작품에 참여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암살', '야끼니꾸 드래곤', '구르믈버서난 달처럼', '천년학', '다섯은 너무 많아', '형사 Duelist'에 출연하여 감초역할을 맛깔스럽게 표현해냈다. 드라마 '열혈사제', '해치', '대풍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뇌리를 스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방영하는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적도사 진상 역을 맡아 연기 중이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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