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원(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박종민]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이 2016 리우 패럴림픽 폐막을 앞두고 메달 수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보치아와 남자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20위권 이내로 재진입했다.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5개로 18위에 올랐다.

이날 첫 금메달은 남자탁구 단체전에서 나왔다. 장애인 남자탁구 대표팀 최일상(41), 김영건(32), 김정길(30)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장애등급 TM4-5) 결승전에서 대만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보치아 정호원(30)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는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 개인전 (장애등급 BC3)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폴리치로니디스 그레고리우스를 8-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탁구 대표팀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탰다. 윤지유(16), 서수연(30), 이미규(27)는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여자탁구 단체전(장애등급 TT1-3) 동메달 결정전에서 매치 스코어 2-1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보치아 대표팀 유원종(39)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보치아 혼성(장애등급 BC1) 동메달 결정전에서 포르투갈 마르쿠스 안토니오를 8-1로 누르고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장애인 양궁선수 김미순(46)은 컴파운드 3,4위 결정전에서 이란의 아바스푸르 소마예를 140-138로 꺾고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에도 메달 사냥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미 금메달 2개를 기록한 남자 수영의 간판 조기성(21)은 남자 수영 자유형(장애등급 S4) 50m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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