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이성준 우창건설 대표. /호반그룹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호반그룹이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총 45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이성준 우창건설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호반그룹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3년간 총 45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또 올해부터 협력 중소기업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건비 긴급지원 ▲임직원 대상 건강검진 및 학자금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 육성 ▲해외 판로개척 등도 지원한다.

동반위는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우리 경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 산업도 위기 문턱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은 “협력사 성장이 호반건설 성장으로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은 협력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8년과 지난해 건설업계 최대 규모인 총 400억원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또 사내 상생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 대안제도를 시행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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