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지원하는 청년 혁신창업 지원사업 '스타트업 둥지'의 성과공유회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스타트업 둥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주거와 사무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2018년 9월 기획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스타트업 둥지 3기에 참여한 11개 팀(인슈어테크 랩 3팀, 성장트랙 8팀)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스타트업 둥지 3기에서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험에 직접 접목할 수 있는 인슈어테크 랩(Insurtech Lab) 부문을 신설했다. 인슈어테크 랩 3팀에는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지원금이, 성장트랙 8팀에는 총 1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된다.
특히 인슈어테크 랩(Insurtech Lab)에 입주한 3개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기반의 사업모델 등을 손해보험사와 협력하여 구체화하고 있다. 일반 창업지원을 위한 성장트랙 8개 팀들도 코로나19 팬데믹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둥지에 참여했던 1기~2기 청년 기업 스무 곳은 신규 매출액 36억원과 2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 뿐만 아니라 약 100여명의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언택트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경제·사회트렌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둥지의 청년 기업가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