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저출산·고령화 지속…0~14세 인구 구성 비율 세계평균 절반수준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 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가 1.1명으로 세계 최저 순위(19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발간한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총인구수는 77억95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8000만 명 증가했다.

전 세계 총인구수는 중국(14억3930만 명), 인도(13억8000만 명), 미국(3억3100만 명) 순으로 많았으며, 우리나라는 5130만 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2015~2020년 세계 인구성장률은 1.1%이며,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2%로 2010~2019년 대비 0.2%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이 12.5%로 세계평균 25.4%의 절반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12.4%)과 싱가포르(12.3%) 뿐이다.

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5.8%로 세계평균 9.3% 보다 높았으며,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세계 9위이며, 세계평균 73세 보다 10년 길다.

한편 북한의 인구성장률은 0.5%이며,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은 19.8%이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9.3%,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72세이다. 또 합계출산율은 1.9명으로 세계 122위이다.

제공=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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