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플레이엠에서 에이핑크 이후 약 10년 만에 론칭한 새 걸 그룹 위클리가 정식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위클리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위아'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위클리는 '에이핑크 동생 그룹'으로 일찍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센터 출신 이수진을 포함해 먼데이, 지한, 신지윤, 박소은, 조아, 이재희 등 7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멤버 개개인이 일, 월, 화, 수, 목, 금, 토의 요일을 각각 맡고 있다. 멤버 지윤은 "특별한 일주일을 여러분께 선물해 드린다는 의미에서 위클리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이름에 걸맞게 매일 보고 싶어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친근한 매력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위클리의 데뷔 앨범 '위아'는 다채로운 장르의 5트랙이 수록된 앨범이다. 지윤은 "위클리가 어떤 그룹인지 잘 알 수 있는 알범이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타이틀 곡은 펑키한 팝 댄스 넘버인 '태그 미'다. 10대들만의 타임라인을 옮긴 솔직하고 발랄한 가사와 멤버들의 청량 보이스가 상큼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이다. 멤버 수진은 "풋풋하고 상큼발랄한 위클리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담은 재미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당당한 10대 위클리의 타임라인을 컬러풀한 색채와 영상미로 옮겨냈다. 시작부터 말괄량이 같은 개구진 표정과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낸 위클리 멤버들은 교실, 운동장 등 배경을 중심으로 유니크한 책상 퍼포먼스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랜 준비 기간 끝에 야심차게 출격한 위클리. 멤버 먼데이는 "우리 앨범이 나오는 걸 보기 위해 인쇄 현장에 다녀왔다. 우리 앨범이 나오기까지 노력해준 많은 분들을 보면서 열심히 하자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멤버 지윤은 "소속사 선배인 에이핑크가 팀워크 좋은 그룹으로 유명하지 않느냐"면서 "우리도 그런 점을 본받아서 팀워크 좋고 사랑 받고 오래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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