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08포인트(0.85%) 오른 2만581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2분기에 17.8% 급등하며 1987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62포인트(1.87%) 오른 1만58.7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30.6% 급등해 1999년 이후 최고 분기를 기록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로 장을 마쳤다. 20%가량 오르며 199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93% 오른 2758.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2.91% 오른 22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83% 오른 364.8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5% 오른 203.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1416.22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1.61% 오른 51.10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1.14% 오른 94.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1.54% 오른 23.7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6.98% 오른 1079.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도 서명했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앞선 29일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중국에 대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으로 미국과의 장기간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금융당국은 추가 부양책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경제의 앞날이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바이러스 억제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회복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 조치들에 경제의 앞날이 달려있다"며 "부양책을 너무 일찍 거둬들여선 안 된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하원 증언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5.9를 기록한 5월 대비 98.1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91.0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3달러(1.10%) 오른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9.30달러(1.10%) 오른 180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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