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오른쪽).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오스트리아리그 FC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로 팀을 옮기게 된 황희찬(24)의 이적료가 최대 1800만 유로(약 242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각)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이며 옵션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2018-2019시즌 함부르크SV에 임대돼 독일에서 경험을 쌓은 바 있다"며 "올 시즌 38경기에 나서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클럽 첼시FC로 이적한 라이프치히 공격수 출신 티모 베르너(24)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황희찬은 한때 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FC행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베르너를 떠나 보낸 라이프치히로 행선지가 틀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3위(18승 12무 4패ㆍ승점 66)에 오른 강팀이다. 2016-2017시즌에는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하며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라이프치히는 다음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선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모두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홈 경기장 이름도 '레드불 아레나'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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