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 매출액은 7조2646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76.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컨센서스 상회가 예상되는데 이는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부문 실적 호조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 3월 나프타 가격이 하락한 이후 국제 유가가 완만히 상승해 제품 가격, 스프레드 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라며 "전지부문은 신규 폴란드 생산라인 수율 안정화가 빠르게 이루어졌다. 이에 중대형 전지는 손익분기점 달성, 소형 전지는 전기차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북미 시장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등을 기반으로 실적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첨단소재 부문은 2021년 1분기까지 LCD 편광판 사업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OLED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 1분기에 감소했던 연구개발 비용이 다시 증가해 수익성은 일부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9만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6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2.3%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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