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희망브리지 마크 디앱'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앱은 IBCT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레지스'를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으로 기부, 구호활동 내역이 투명하게 기록된다.
일부 비영리 단체들이 불투명한 기부금 운용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기부금 운용 내역 공개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가운데 IBCT는 이러한 기부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희망브리지 마크 디앱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신원 인증 ▲수혜 당사자 직접 도움 요청 기능 ▲'희망톡'(Talk) 서비스를 통한 기부자와 수혜자 소통 ▲모금액과 기부내역 등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정보 공개 기능이 포함돼있다.
특히 재난이나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직접 피해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희망브리지의 사전 검증을 거쳐야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고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IBCT는 향후 희망브리지와 함께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정확하고 투명한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배분 시스템’도 구축해나간다.
이정륜 IBCT 대표이사는 "기부 분야에 위 변조 불가한 블록체인 접목 시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된다"며 "이러한 점에서 희망브리지 마크 디앱은 투명한 기부 패러다임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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