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김미수가 KBS2 새 수목 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의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나나 분)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박성훈 분)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내용을 담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김미수는 극에서 구세라의 구의원 출마 프로젝트의 브레인 권우영을 연기한다. 권우영은 졸업부터 취업, 결혼, 출산까지 숙제하듯 부지런히 해치운 인물이다.

김미수는 1일 소속사 풍경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비슷한 또래인 나나 언니, 신도현(장한비 역)과 오랜 친구처럼 편하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현실 친구 같은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미수는 '세라 삼총사'의 유쾌한 매력과 함께 워킹맘, 경단녀(경력 단절 여자의 줄임말)의 애환도 표현할 예정이다. 그는 "처음 맡은 엄마 역할을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워킹맘과 경단녀들에게 공감을 받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미수는 캐릭터 분석을 위해 실제로 워킹맘과 경단녀를 찾아가 많은 조언을 들은 바 있다. 과연 김미수가 그려내는 권우영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지난 해 방영된 JTBC 단막극 ‘루왁인간’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한 김미수는 tvN 종영극 '하이바이,마마!'에서 차유리(김태희 분)의 동생 차연지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그는 다양한 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펼치며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공개를 앞두고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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