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방송화면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퀴즈와 음악사이’에선 고 서지원 인터뷰와 라이브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서지원은 1976년생으로 21살이 되던 1996년 1월 1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지원은 짧은 활동 기간에 3장의 앨범을남겼으며 그의 노래는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지원은 재미교포 출신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합창 단원으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으며 미국 가수 오디션에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가수 신지와 김형준 역시 “2020년의 서지원을 보고 싶다” “고교 시절 서지원의 노래가 잊을 수없다”고 추억했다.

서지원은 1994년에 데뷔해 `또 다른 시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앨범은 발매한 달 만에 5만 장이 팔렸다. 

하지만 그는 2집 발표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서지원은 유서를 통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못 이긴 것 같다. 연예인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난 더 이상 힘이 없다" 등의 글을 남겼다. 

서지원의 죽음 이후에도 그의 노래 `내 눈물 모아`는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서지원이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는 고인의 유작인 3집에 삽입됐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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