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전 생태계를 아우르는 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86억원, 933억원을 전망한다”며 “신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온라인 광고시장은 월간 단위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카카오 톡보드 사업 역시 지난해 말 기록했던 일매출액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중소형 광고주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주목할 부분은 커머스 사업”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 대부분이 교환 상품에서 발생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송상품으로 영역이 확장되는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공동구매 서비스인 톡딜, 쇼핑 플랫폼인 톡스토어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6만9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5%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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