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IBK투자증권이 경동나비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경동나비엔 2분기 매출은 178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는 올해 4월 2일자로 시행된 콘덴싱의무화 법안 효력 개시로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7.6%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는 신규아이템 장착에 따른 북미 매출 증가 및 유통망 정비로 인한 중국향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3.3% 성장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매출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단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판관비 통제에 따른 비용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 지속 속에 매출원가율이 개선되고 판관비 부담이 완화돼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국내는 4월부터 시행된 콘덴싱 의무화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콘덴싱 관련 광고비 집행 축소로 마진이 개선됐다”며 “온수매트에 이어 청정환기시스템 출시에 따른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북미 시장 일반 온수기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율 확대와 AS 충당금 부담 감소도 마진 개선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17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84.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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