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울산 현대와 1, 2위 대결에서 전북 현대의 승리에 기여한 쿠니모토 다카히로(23)가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쿠니모토를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쿠니모토는 지난달 28일 울산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50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감아 차기 슈팅을 때려 전북의 승리(2-0)에 쐐기를 박았다.

2위 울산(승점 20)을 누르고 선두를 유지한 전북은 9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꼽혔다. 1일 전북 구단에 따르면 올 초부터 영입 작업을 벌여온 브라질 출신 골잡이 구스타보 엔리케(26)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측면 공격수 모두 바로(28ㆍ감비아)는 곧 팀에 합류한다. 8승 1패 승점 24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전북은 특급 외국인 공격수 2명을 품으며 사상 첫 4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구FC가 안방에서 강원FC를 2-1로 제압한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송민규(21ㆍ포항 스틸러스)와 강상우(27ㆍ상주 상무), 에드가(33ㆍ대구)가, 미드필더진에는 쿠니모토를 비롯해 세징야(31ㆍ대구), 호물로(25ㆍ부산 아이파크)가 지목됐다. 수비진에는 안태현(27ㆍ상주), 홍정호(31ㆍ전북), 하창래(26ㆍ포항), 이용(34ㆍ전북)이 포함됐으며 골키퍼로는 강현무(25ㆍ포항)가 뽑혔다.

K리그2(2부) 8라운드 MVP는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FC의 3-2 역전승을 견인한 레안드로(25)가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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