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6개월동안 공사...루이비통 여성라인 전 상품 전개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 비통 여성 전문 매장 외부전경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 비통(LOUIS VUITTON)' 여성 전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잠실점 4층에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별도로 선보이며 시작된 루이 비통 여성 전문 매장 공사는 총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됐던 루이 비통 여성 매장에 의류 상품을 입점시켜 루이 비통 여성라인 전 상품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루이 비통 여성 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잠실점 에비뉴엘 1층 전 브랜드에서 명품 의류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

또한 루이 비통 여성 전문 매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의류 상품 외에도 이번 시즌 신상품인 퐁 뇌프(Pont 9)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 내 팝인(Pop-in)을 통해 루이 비통의 전통과 혁신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워치와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팝인은 브랜드 매장 내부에 따로 공간을 꾸며 특별한 라인의 상품을 선보이는 형태를 뜻한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80년대 이후 출생인 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좋아하는 명품에 주목하고 있다. 잠실점 에비뉴엘에 지난해부터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잠실점 에비뉴엘에 명품 의류 브랜드를 지속 보강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이 명품 의류 브랜드 입점 및 리뉴얼을 지속 진행하며 해외명품 상품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롯데백화점에서 명품 매장 규모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점포이기 때문이다.

잠실점은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 대형 매장으로 2020년 1~6월 기준 전체 매출 구성비 중 무려 37% 이상이 해외명품 매출이 차지했다. 지난해 구성비가 3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잠실점 에비뉴엘도 대표적인 명품 특화 전략 점포다.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꾸준히 두자리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0년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30% 가까이 신장 중이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여성 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오픈한 남성 전문 매장과 함께 루이 비통 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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