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넥슨의 첫 IP '바람의나라' 모바일 출시
원작 감성 그대로…최근 모바일 트렌드도 반영
넥슨의 올해 네 번째 모바일 신작이자 기대작인 '바람의나라: 연'이 오는 15일 국내에 출시된다. /바람의나라: 연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 화면 갈무리.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의 올해 네 번째 모바일 신작이자 기대작인 '바람의나라: 연'이 오는 15일 국내에 출시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로 연속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으로도 올해 초 목표로 내세웠던 '라이브 초격차'를 입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은 2일 오후 바람의나라: 연의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을 개최하고, 개발 현황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MC 허준과 'G식백과' 채널을 운영하는 게임 유튜버 김성회, 공동 개발사인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 유지인 넥슨 사업팀장이 출연했다.

이날 행사는 주요 게임 콘텐츠, 파이널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피드백 및 개선 사항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고, 신규 레이드 콘텐츠를 시연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받은 넥슨의 첫 번째 지식재산권(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특히 원작 바람의나라는 전 세계 MMORPG 중 가장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게임으로 명성이 높다. 

넥슨은 이같은 원작의 명성을 모바일에서도 잇기 위해 다분한 노력을 거쳤다. 이태성 디렉터는 "바람의나라는 굉장히 오래되고 추억이 깃든 국내에 몇 안 되는 게임이다"며 "모바일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유저들의 감성을 해치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실제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기기 위해 새롭게 도트 작업을 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진행했다. 또한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도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해냈다.

더불어 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한 사용자 환경(UI)도 모바일 사용감에 어울리도록 최적화했고,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작 콘텐츠 '무한장'도 모바일에 맞게 1대 1, 3대 3으로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해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람의나라: 연만의 신규 레이드 콘텐츠도 마련했다.

또한 소통하는 재미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춘 커뮤니티 시스템도 도입했다. 모든 상황에서 가로와 세로 모드를 지원해 손쉽게 채팅이 가능하게 했고, 채팅창은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단체 채팅방과 오픈 채팅방도 마련됐다.

넥슨의 올해 네 번째 모바일 신작이자 기대작인 '바람의나라: 연'이 오는 15일 국내에 출시된다. (왼쪽부터) 게임 유튜버 김성회, MC 허준,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 유지인 넥슨 사업팀장. /바람의나라: 연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 화면 갈무리.

과금 모델(BM)은 펫 개념의 환수 시스템에만 한정했다. 기존 모바일 MMORPG들의 다수가 지적받아 왔던 장비 뽑기(확률형 아이템)는 넣지 않았다.

유지인 사업팀장은 "장비는 기본적으로 필드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도안과 재료를 파밍하고,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과금 유저분들도 충분히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장비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며 "환수 뽑기 역시 충분히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아이템 등을 주기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출시에 앞서부터 이태성 디렉터가 직접 영상에 출연하는 등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태성 디렉터는 "드디어 7월 15일 '바람의나라: 연'을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을 즐기고 있거나 원작 추억을 간직한 분, 그리고 원작을 모르는 분들까지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두 차례 테스트를 거쳐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온 바람의나라: 연은 앞서 6월 17일부터 실시한 사전등록 열흘 만에 100만 명 이상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사전등록은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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