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반도’가 NEW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예고편을 공개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보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 예고편 영상의 스토리와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예고편은 전대미문의 재난 4년 후, 가까스로 탈출해 홍콩에 정착했지만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생존자 정석(강동원)으로 전개된다. 한 명당 250만 불이 걸린 어려운 제안을 받고 폐허의 땅 반도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돌아가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0초. 이를 시작으로 네티즌은 총 4번의 목숨을 건 선택을 하게 된다. 선택에 따라 정석은 좀비에게 쫓겨 위기에 놓이기도,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거나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나기도 하며 다양한 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넷플릭스 ‘블랙미러:밴더스내치’ 등을 필두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나와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시청자가 직접 이야기의 구성과 방향, 결말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좀 더 시청자 친화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이 가능한 미래형 콘텐츠이다. ‘반도’의 인터랙티브 예고편은 영화 개봉 전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색다른 시도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NEW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