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강팀ㆍ케이앤로드 등 출전
최강팀.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5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KRA컵마일’ 대상경주가 부경 제5경주로 막을 올린다. 1600m 경주로 총상금 6억 원이 걸렸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KRA컵마일’은 트리플크라운 첫 번째 관문이다. 최고 3세마 탄생을 알릴 트리플크라운은 전 세계 경마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시리즈다. 한국에선 ‘KRA컵마일(GⅡ)’ ‘코리안더비(G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로 구성되며 세 경주에 총상금 20억 원이 걸렸다. 모두 우승해 ‘삼관마’가 되면 1억 원 보너스와 함께 씨수마로서 가치도 인정받는다. 서울 5두, 부경 9두 총 14두가 출전 의사를 밝혀 어느 경주마가 지역 자존심을 세울지 이목이 쏠린다. 

▶최강팀(수, 3세, 한국, 레이팅 59,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100%)
2억 원이 넘는 몸값으로 엄청난 잠재성을 가졌다. 지난해 8월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에서 롤러블레이드를 6마신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롤러블레이드 성적에 준우승을 남긴 유일한 주인공이다. 이후 ‘문화일보배’와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롤러블레이드에 밀려 준우승했다. 절치부심 끝에 돌아와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꾼다.

케이앤로드. /한국마사회

▶케이앤로드(수, 3세, 한국, 레이팅 46, 조경수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14.3%, 복승률 28.6%)
‘브리더스컵’ 이변 주인공이다. 당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레이팅 37을 보유했다. 롤러블레이드를 약 2마신까지 따라가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순발력이 좋아지며 박대흥 조교사의 관리 아래 선입ㆍ후입 등 다양한 작전을 전개하도록 훈련한다. 

▶라온터프맨(수, 3세, 한국, 레이팅 50, 라온산업개발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100%)
지난달 21일 ‘헤럴드경재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박종곤 조교사 마방 슈퍼루키 경주마다. 3전 3승으로 단거리 능력을 입증해 단숨에 4등급으로 승급했다. 최근 실시한 주행심사에서도 범상치 않은 능력을 뽐냈다. 통산 전적 804승의 최범현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승승장구 중이다.

세이브더월드. /한국마사회

▶세이브더월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5, 신우철 마주, 김영민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83.3%,)
지난해 ‘브리더스컵’ 부경 예선에서 1위 하며 대표 2세마로 우뚝 섰다. 메니피 자마답게 빠른 순발력과 근성을 겸비해 막판 스피드를 과시하는 게 주특기다. 지난해 12월 ‘브리더스컵’에서는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개월 휴장기 훈련에 매진하며 물오른 기량으로 대상경주를 준비한다.

▶터치스타맨(수, 3세, 한국, 레이팅 58,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66.7%)
부경의 떠오르는 슈퍼루키다. 데뷔 신고식을 치른 지 1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출발부터 선두를 지키며 경주를 전개해 승률 50%, 복승률 66.7%를 자랑한다. 탄탄한 지구력에 스피드까지 더했다. 경주마 일생 단 한 번인 ‘KRA컵마일’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쥘지 기대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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