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72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중 휴대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6944억원으로 같은 기간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도 68.3%로 4.4%p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3% 각각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부 상품별로 살펴보면 온라인쇼핑에서는 음식서비스(77.5%), 생활용품(38.0%), 음·식료품(33.1%) 등에서 전월 대비 두자릿수 퍼센트 증가율을 보였다.
5월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상품군이 전체 거래액의 61.7%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다. 6개 상품군은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의복, 음식서비스, 생활용품, 화장품이다.
다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72.1%), 여행 및 교통서비스(-61.6%) 등은 코로나 영향으로 같은 기간 거래액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상품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식품(48.9%), 생활(46.2%), 가전(34.3%) 등 모든 부문에서 올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자기기나 화장품과 같은 거래액 비중이 높았던 것과 비교해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7.2%), 가방(79.0%)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16.4%,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군을 운영하는 전문몰은 6.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5.2%, 6.3% 증가했다. 종합몰의 거래액은 8조7717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3조9503억원으로 집계됐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