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외교 및 안보라인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새 국가정보원장으로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국정원)장을 지명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이인영 의원은 민주화운동을 거친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청와대는 이 의원을 "국회의원 재임시에도 개혁성과 탁월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착상태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감으로서 남북간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남북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도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이다.

청와대는 박정지원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하다“라면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 정보원업무에 정통하다"라고 말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후임자는 현재 국가정보원장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청와대는 "(그는) 평생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국정원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라며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등 평화와 번영, 국정목표를 달성해 국민들이 체감할 성과를 창출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