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 독립기념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사진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미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미국 현지 매체 CNN은 6월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480만개가 증가했다는 전날 미 노동부의 발표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한 전체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2월 이후 거의 1470만개의 일자리가 급감했다.

미국 내 실업률은 4월 14.7%을 기록 후 6월 11.1%를 기록하며 감소하고 있지만 1933년 경제대공황 당시 실업률 24.9% 이후 어느 때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현재의 깊은 침체기에 머무르는 한 전체 고용시장 회복은 확실하지 않다.

마이클 피어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러스의 확산이 다시 가속화됨에 따라 회복이 훨씬 더 어려워지고 일자리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NN은 이어 미 노동부가 일부 노동자를 '임시해고 노동자'로 분류했어야 했지만 '비노동 고용자'로 분류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그 문제가 아니었다면 미국 내 6월 실업률은 12.3%로 높아 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내 요식업, 숙박업 등을 총칭하는 호스피탈리티와 레저산업(Hospitality and Leisure)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 주 정부의 봉쇄조치로 최악의 타격을 받았다.

일부 주를 중심으로 식당 등이 영업을 재개하며 6월 150만개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됐고 이는 미국 내 모든 일자리 증가비율의 30%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개월간의 일자리 증가로 2월 이후 이 부문의 일자리는 여전히 310만명 이상 감소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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