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일 장수목장에서 개장식 개최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개장식.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3일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ㆍ육성 전초기지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열었다.

행사엔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 명 내ㆍ외빈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 말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최첨단 말 훈련 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개장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마사회장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다. 총 기간 1년 7개월, 사업비 138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언덕주로는 일본ㆍ호주ㆍ잉글랜드 등 경마 선진국에선 널리 펴졌다. 경주마 주행 능력과 체력 향상에 활용한다. 한국도 경마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간 목장에 개방해 연간 약 1200두 말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한다. 특히 말 심박 수와 구간 기록을 측정할 ICT 시스템 활용 과학 훈련 기법을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회장은 “실내언덕주로를 계기로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며“국내 최초 선진 육성 조련시설 설치로 장수목장이 말산업 육성 조련 메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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