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한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인사와 회동한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다음 주 방한하는 비건 부장관이 오는 7일 한국 당국자들과 회동하는 몇몇 국무부 관리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인데다 남북관계도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상당한 진전을 만들어낼 시간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달 30일 "진전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하며 북미 실무협상을 시사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간 국무부, 외교부 등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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